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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대국민 사기극’ 논란에 휘말린 유벤투스 소속 호날두가 근황을 전했다.
그는 27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집에 와서 좋아”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호날두는 러닝머신 위에서 특유의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앞서 호날두는 26일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소속팀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최소 45분 출전한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단 1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경기에 앞서 호날두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를 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그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한 메시지는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팀 K리그와 경기 전:조지나 로드리게스와 아이들 보고 싶어
팀 K리그와 경기 후:집에 와서 좋아.
결국 호날두는 서울에서 팀 K리그 경기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는 것을 SNS를 통해 자인한 셈이다.
한편 유벤투스와 팀 K리그의 친선경기를 주최한 더페스타가 27일 이번 경기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더페스타는 이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경기장을 찾아주신 63,000명의 관중분들과 밤낮 없이 경기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큰 실망을 드려 머리 숙여 용서를 바랍니다. 본 경기를 준비한 주최사로서 유벤투스 구단의 계약 불이행에 대해 대비하지 못한 점 깊이 깊이 사과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유벤투스와 팀 K리그의 친선경기는 유벤투스 선수단의 경기장 지각 도착과 호날두 결장 등이 큰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더페스타는 "유벤투스로부터 출전선수 엔트리명단을 전달받은 시점까지도 호날두 선수 에 대해 부상이나 특정 사유로 출전을 하지 못한다는 그 어떤 사전 통보 받지 못한 상태였으며, 후반전에 호날두 선수의 출전이 불투명해진 이후 수차례 구단 관계자들에게 호날두 출전을 요청 하여도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사진 = 호날두 인스타,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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