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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텍사스가 3연승에 실패한 가운데 추신수(텍사스)도 연속 경기 출루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추격전을 펼쳤지만, 4-5로 패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텍사스는 2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투수 아드리안 샘슨이 6이닝 6피안타(4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5실점(5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대타로 출전한 추신수는 1타수 무안타에 그쳐 8경기 연속 출루가 끊겼다. 타율은 .282에서 .281로 하락했다.
텍사스는 2회말에 선취득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마크 칸하에게 비거리 111m 좌월 솔로홈런을 맞은 것. 텍사스는 이어 3회말에도 2사 상황서 마커스 세미엔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 2점차로 뒤처졌다.
오클랜드 선발투수 호머 베일리의 구위에 눌려 끌려 다니던 텍사스는 5회말에 다시 위기를 맞았다. 2사 상황서 세미엔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루에 놓인 텍사스는 맷 채프먼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6회말에는 라몬 로리아노에게도 솔로홈런을 맞았다.
텍사스는 0-5로 맞이한 7회초에 반격을 펼쳤다. 2사 1루 이후 집중력이 발휘됐다. 제프 매티스의 2루타로 2사 2, 3루 찬스를 잡은 텍사스는 데니 산타나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무득점 사슬을 끊었다. 텍사스는 이어 윌리 칼혼-엘비스 앤드루스도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때려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텍사스는 더 이상의 저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8회말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 속에 실점을 막았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득점을 만드는 데에는 실패했다. 텍사스는 4-5로 맞이한 9회초 선두타자 로간 포사이드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1사 1루서 제프 매티스를 대신해 추신수를 내보냈지만, 추신수는 출루를 얻어내지 못했다. 리암 헨드릭스와의 맞대결서 맞은 코스로 향한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것. 텍사스는 2사 상황서 산타나가 안타를 때려 불씨를 살리는 듯했지만, 2사 1루서 칼혼이 삼진에 그쳐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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