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존기' 박세완, 깜찍+총명 다 갖췄다…'조선사기캐' 등극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박세완이 깜찍함과 총명함을 뽐내며 조선 사기 캐릭터로 등극했다.

2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는 한슬기(박세완)가 문정왕후(이경진)를 살리기 위해 명종(장정연)에게 간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문정왕후의 복통이 충수염인 것을 알아챈 이혜진(경수진)은 개복 수술을 집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모두를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했다. 이 가운데 한슬기가 세자빈인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위기를 타파하는 묘수를 내놓았다.

한슬기는 오빠인 한정록에게 부탁을 받아 이혜진이 수술을 할 수 있게 명종의 마음을 설득하는데 나섰다. 여기서 한슬기는 명종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성공하며 개복 수술을 허락받아냈다.

그런가 하면 한슬기는 특유의 발랄함으로 극을 환기시켰다. 오랜만에 임꺽정(송원석)과 조우하게 된 한슬기는 "보고 싶었다"라며 귀여운 애교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 그러나 만나자마자 헤어지게 되자 "이런 비극적인 사랑이 어디 있냐"라고 투덜거리며 오빠 한정록과 으르렁 케미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박세완은 조선 라이프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헤쳐나가는 한슬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을 밝고 쾌활하게 이끌어 가고 있다. 더불어 정가익 역의 이재윤과 맞붙을 때는 한정록을 대신해 똑 부러진 행동으로 긴장감까지 조성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에 앞으로 박세완이 보여줄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조선생존기'는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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