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유벤투스와 팀 K리그의 친선경기가 끝났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경기가 치러진 것이 이상할 정도로 잡음이 많았던 경기였다.
유벤투스와 팀 K리그는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렀다. 당시 경기는 주최사와 유벤투스 간에 호날두가 45분 이상 출전한다는 조건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호날두는 경기를 뛰지 않으며 전후반 90분 동안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기만 했다. 특히 예정된 킥오프 5시간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유벤투스 선수단은 예정된 킥오프 시간 8시가 지나서야 선수단 버스를 타고 경기장에 도착했다. 당시 6만여명의 관중들은 비가내리는 무덥고 습한 날씨 속에 기약없이 킥오프를 기다려야 했고 결국 예정된 시간보다 50분이 지나서야 경기가 시작됐다.
프로축구연맹 김진형 홍보팀장은 30일 유벤투스와의 친선전에 대해 "친선경기에 응한 것은 유벤투스 관계자가 너무나 자신있게 경기의 원할한 개최를 자신했다. 그래서 잘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연맹이 경기 개최 노하우가 많고 주최사에서도 경기 진행 노하우가 많은 서브대행사를 선정했다. 약간의 우려는 있었지만 크게 걱정되지 않은 사항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벤투스 선수단의 경기장 지연 도착에 상황에 대해선 "유벤투스 선수단이 도착하기 전에 유벤투스 관계자가 킥오프를 9시에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했다. 팬들이 오랜 시간 기다리는 상황에서 최대한 킥오프 시간을 맞춰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유벤투스가) 킥오프가 9에 되지 않으면 경기를 취소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또한 유벤투스가 전후반 40분씩 경기를 진행하자고 했던 것에 대해서도 "선수단이 도착할 무렵에 경기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어떻냐는 이야기를 했고 우리가 거절했다"며 "전후반을 40분으로하고 하프타임을 10분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고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이유까지 설명하며 제안한 것이 아니다. 당시에 더 페스타에 책임있는 관계자가 없어 연맹에 직접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김진형 팀장은 "계약서에 선수단의 경기장 도착시간도 포함되어 있다. 통상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이행하도록 강제하기 위한 내용들이 대부분 계약서에 포함되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유벤투스와 팀 K리그의 친선경기는 소송전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미 경기장을 찾았던 다수의 팬들이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고 프로연맹도 주최사에 위약금 지급을 요청할 의사를 나타냈다. 또한 주최사 더 페스타에 따르면 이번 친선경기와 관련해 유벤투스 관계자가 방한할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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