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패 위기’ 한화 서폴드, QS 작성했지만 타선 침묵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워윅 서폴드가 제몫을 했지만, 타선은 침묵했다. 10패 위기에 몰렸다.

서폴드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103개 던졌다.

서폴드는 경기를 무난하게 시작했다. 1회말 김진곤(좌익수 플라이)-오태곤(포수 땅볼)-조용호(유격수 땅볼)를 삼자범퇴 처리한 서폴드는 2회말에도 1사 1루서 KT의 후속타를 봉쇄, 흐름을 이어갔다.

서폴드는 KT가 0-1로 맞이한 3회말에 흔들렸다. 2사 이후 집중력이 아쉬웠다. 김진곤에게 안타를 내준 서폴드는 오태곤-조용호에게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서폴드는 계속된 2사 2루서 문상철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 길었던 3회말을 마쳤다.

서폴드는 4회말을 무사히 넘겼지만, 2-2 동점으로 맞이한 5회말에는 다시 실점을 범했다. 심우준(3루타)-김진곤(안타)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경기를 시작하는 과정서 1실점한 것. 서폴드는 오태곤에게도 안타를 내줘 무사 1, 2루까지 몰렸지만, KT의 후속타를 봉쇄해 더 이상의 실점은 범하지 않았다.

6회말 로하스(1루수 땅볼)-박경수(유격수 땅볼)-박승욱(삼진)을 삼자범퇴 처리한 서폴드는 2-3 스코어가 계속된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서폴드는 장성우(투수 라인드라이브)-심우준(삼진)-김진곤(2루수 땅볼)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임무를 마쳤다. 서폴드는 한화가 2-3으로 뒤진 8회말 마운드를 이태양에게 넘겨줬다.

한편, 서폴드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 6승 9패 평균 자책점 4.42에 그쳤다. 특히 KT를 상대로는 3경기에서 2패만 떠안았다. 서폴드는 30일 KT를 상대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지만, 타선이 침묵해 10패 위기에 놓였다.

[워윅 서폴드.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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