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장정석 감독 "무사만루 등판한 조상우, 땅볼 유도 잘 했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박병호와 샌즈의 홈런 합창, 그리고 투수진의 환상 호흡이 더해진 키움의 승리였다.

키움 히어로즈는 3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4-2로 이겼다.

키움은 1회초에 터진 박병호의 중월 선제 3점홈런과 6회초에 나온 제리 샌즈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4점을 챙겼다.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5이닝 동안 2점만 내주는 호투로 시즌 9승째. 김상수는 역대 최소경기 시즌 30홀드, 한현희는 역대 최소경기 통산 100홀드 신기록을 세웠다.

경기 후 장정석 키움 감독은 "공격과 수비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테이블세터로 나선 이정후과 김하성이 1회부터 좋은 상황을 만들었고 박병호의 3점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6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가 땅볼 유도를 잘 했고 수비도 실책을 범하지 않고 무실점으로 위기를 잘 넘겼다"라고 말했다.

[키움 조상우가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둔 후 장정석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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