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감안해야 한다."
LG는 지난달 31일 잠실 키움전서 0-8로 완패했다. 팽팽하던 7회초 무사 만루 위기서 대타 이지영의 타구를 잡은 1루수 카를로스 페게로가 홈에 악송구하며 주자 2명이 들어온 게 결정적이었다. 균형이 무너지자 키움의 연속안타가 나오며 0-6까지 벌어졌다.
페게로는 4회초에도 실책을 범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박병호의 땅볼을 잡은 3루수 김민성이 1루에 송구했으나 잡지 못했다. 김민성의 송구가 조금 높았으나 페게로가 잡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악송구였으나 페게로의 포구 실책으로 기록됐다.
그런데 페게로는 전문 1루수가 아니다. 2011년 시애틀을 시작으로 메이저리그 5시즌간 103경기에 나섰고, 2016년부터는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3년간 259경기에 나섰다. 이 기간 대부분 외야수로 뛰었다.
류중일 감독은 1일 잠실 키움전을 앞두고 "원래 외야를 보던 선수다. 1루 수비가 불안한 건 감안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LG의 멤버 구성상 페게로가 1루를 맡아줘야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다만, 페게로가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면 류 감독도 다른 구상을 할 수밖에 없다.
류 감독은 "정 안 되면 페게로가 외야로 나가고 김현수가 1루를 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단 류 감독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페게로는 이날 역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1루수에 좀 더 적응할 시간을 주겠다는 의미다.
[페게로.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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