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계절' 윤소이, 최성재에 "집에서 나가게 해 달라" 이혼 요청 [종합]

[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태양의 계절' 윤소이가 최성재에게 이혼하자고 말했다.

1일 저녁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연출 김원용 극본 이은주) 42회에서는 최광일(최성재)에게 이혼하자고 하는 윤시월(윤소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광일은 지민(지연호)이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오태양(오창석)을 불러냈다. 오태양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 최광일은 오태양에게 주먹질을 했다. 오태양은 심미식품을 뺏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광일은 심미식품 임시 주총을 열어서 이사진을 싹 다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오태양은 심미식품에 대해 윤시월에게 들은 정보로 지분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오태양은 황 노인(황범식)이 심미식품과 관련한 열쇠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았다.

홍지은(김주리)은 최광일을 다시 한번 찾아갔다. 홍지은은 "형님이랑 계속 살 거야? 정말 오빤 속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하는 수 없지. 내가 말할 수밖에. 오빤 용서할 수 있을지 몰라도 이모님이랑 할아버님은 절대 용서할 수 없을 거야"라고 말했다. 최광일은 "그럼 넌 과거 깨끗해? 그 사람 이야기 어디 가서 하기만 해. 그럼 네 과거 다 터뜨릴 거니까. 그 꼴 보고 싶지 않으면 조심해"라고 경고했다.

박재용(유태웅)은 윤시월과 만났다. 박재용은 "썬홀딩스 오 대표랑 과거에 연인이었다고?"라고 입을 열었다. 박재용은 "걱정 마. 난 네 할아버지처럼 구시대 사람은 아냐. 과거 없는 사람은 어디 있겠니. 문제는 상대가 바로 옆집에 사는 썬홀딩스 오 대표라는 거다. 대체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했다. 오 대표가 그동안 우리에게 해 온 짓들이 있는데 이건 그냥 넘길 게 아니지. 엄청난 사실을 감추고 가자니 아닌 거 같다"라고 협박했다.

박재용은 "좋은 묘안을 만들어 왔다. 로지스 말이다. 상장을 하게 되면 광일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돈벼락을 맞겠지. 로지스에 조카 며느리 지분이 꽤 있더구나. 광일이가 양도했다고? 그 지분을 윤 본부장이 우리 민재에게 넘겨줬으면 하는데. 그럼 내가 너에 대한 모든 비밀을 조용히 덮어주마"라고 제안했다. 이 말에 윤시월은 "죄송하다. 그렇게는 못 하겠다"고 답했다. 박재용은 "그럼 내가 너와 오 대표와의 관계를 명예회장님께 말씀드려도 괜찮다 이거냐?"고 물었다. 윤시월은 답하지 않았다.

윤시월은 "민재 서방님(지찬)은 왜 그러셨다냐. 심미식품 땅 개발 정보 흘린 사람 민재 서방님이라는 거 알고 있다. 조금 걱정이 된다. 할아버지께서 그 사실 아시면 민재 서방님이 어떻게 될지"라고 반대로 맞섰다.

윤시월은 "어른들께는 말씀드리지 않겠다. 지민이랑 이 집에서 나가게 해 달라. 대신 지민이가 오 대표 아들이라는 것도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광일은 윤시월의 뺨을 때렸다. 윤시월은 "제발 지민이랑 나 보내 달라. 당신도 나 같은 거 잊어버리고 새 출발해라"라고 말했다. 최광일은 "나 떠나서 그놈한테 가려는 거잖아. 내가 그 꼴 볼 거 같아? 죽여버릴 거야. 오태양 저놈 죽여버리고 말 거야"라며 골프채를 들고 집에서 나섰다.

[사진 = KBS 2TV '태양의 계절'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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