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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양지운이 양심적 병역 거부를 선택한 세 아들에 대해 밝혔다.
7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인 성우 양지운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모든 병은 스트레스라고 하는데 그런 일이 있었냐”고 질문했다.
양지운은 “저 같은 경우에는 (아들들의) 양심적 병역 거부 문제로 약 20년”이라고 운을 뗐고, 양지운의 아내 윤숙경은 “17년, 18년 정도”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어 양지운은 “아들 둘이 감옥에 가고 전과자가 되고 또 셋째 아들이 재판을 받고 그런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컸다. 특히 아들들이 구속돼서 실형을 선고받는 그런 과정을 보면서”라고 덧붙였다.
양지운의 세 아들은 양심적 병역 거부를 선택했다고. 양지운은 “아내에게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지 않나”라며 “밖에 나가서 정말 어떻게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세월이 어떻게 가는 줄도 모르고 법정으로 감옥으로”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를 향해 “당신도 스트레스가 컸을 것 같은데”라는 말을 건넸다.
양지운의 아내는 “스트레스는 내가 더 많이 받지 않았을까? 왜 당신이 병에 걸렸지?”라고 했고, 양지운은 자신이 가장이기 때문에 대표로 병에 걸린 것이라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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