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 두산, KIA와의 승부는 항상 빡빡했다."
선두 SK도 2위 키움이 까다롭다. 키움에 7경기 앞섰지만, 두 팀의 전력 차는 그렇게 크지 않다. 올 시즌 두 팀은 12차례 맞붙어 7승5패로 SK의 우세. 염경엽 감독은 8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키움, 두산, KIA와의 승부는 항상 빡빡했다"라고 말했다.
SK는 3위 두산에 6승5패로 근소하게 우세하다. 하위권의 KIA에는 5승6패1무로 오히려 밀린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포스트시즌서 SK를 괴롭힐 가능성이 가장 큰 팀은 키움이라는 게 중론이다. 때문에 염경엽 감독도 키움과의 승부가 중요하다. 시즌 막판에 들어선 현 시점에선 더더욱 그렇다.
키움은 팀 타율 0.280으로 리그 1위다. 염 감독이 "방망이가 안 맞는다"라고 고민을 드러낸 것과 상반된다. SK의 팀 타율은 0.267로 5위. 마운드는 평균자책점 3.41의 선두 SK가 좀 던 견고하다. 키움의 평균자책점은 3.85로 4위. 다만, 올 시즌 양적, 질적으로 성장한 키움 불펜만큼이 SK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키움 장정석 감독도 SK를 경계한다. 장 감독은 "기본적인 것부터 신경을 써서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수비와 주루부터 기본을 챙기면서 SK와 대등한 승부를 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는 속내이기도 하다.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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