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배제성(23, KT)이 5회 와르르 무너졌다.
배제성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 96구로 흔들렸다.
배제성이 시즌 14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0경기 4승 8패 평균자책점 4.46. 최근 등판이었던 1일 수원 한화전에선 5⅔이닝 3실점(비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4경기(선발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87을 남겼다. 7월 16일 잠실에서 5⅓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기억이 있었다.
1회부터 실점했다. 선두타자 박건우의 안타와 도루에 이어 정수빈을 삼진, 오재일을 1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계속된 2사 3루서 김재환에게 빗맞은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호세 페르난데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마무리한 1회 투구수는 17개.
2회와 3회 연달아 무실점하며 잠시 안정을 찾는 듯 했다. 그러나 4회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솔로홈런을 헌납했고, 5회 허경민의 안타와 박세혁의 볼넷,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처한 1사 2, 3루서 박건우, 오재일에게 각각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대거 4실점했다. 이후 김재환을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으나 이미 격차가 5점까지 벌어져 있었다. 5회까지 투구수는 85개.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배제성은 1사 후 류지혁의 안타에 이어 허경민-박세혁을 연달아 범타 처리하고 임무를 마쳤다. 1-6으로 뒤진 7회말부터는 이정현이 마운드를 지킨다.
[배제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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