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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임시완이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배우 임시완의 첫 OCN 장르물 도전작이자, 동시에 오래간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원작 웹툰으로 '타인은 지옥이다'를 먼저 접했다고 밝힌 임시완은 "소재도 신선하고 스토리 전개도 빨라서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는데, 작품 제안을 받아서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라며 "드라마로 재탄생하는 '타인은 지옥이다'는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원작의 재미를 충분히 살렸고, 각색된 내용들이 신선하고 새롭다. 더욱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들과 생동감 있는 스토리로 시청자 여러분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설명했다.
이어 "종우는 퍽퍽한 현실에 부딪혀 저렴한 고시원을 찾다가 에덴에 오게 됐고, 그곳에서 타인들이 만드는 지옥을 겪으며 점차 심경의 변화를 겪는 캐릭터"라며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세심한 분석과 노력을 기울였음을 밝혔다.
외적으로는 원작 웹툰과의 싱크로율을 고려해 실제 취업 준비생이나 사회 초년생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고, 연기적으로는 캐릭터가 지닌 예민함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많이 뒀다고. 임시완은 "타인을 경계하고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들을 부각시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시완은 "원작을 보신 분들도, 드라마틱 시네마로 '타인은 지옥이다'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모두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는 작품이다. 모든 배우와 제작진이 최고의 케미를 발휘하며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얼마 남지 않은 첫 방송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타인은 지옥이다'는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한 드라마틱 시네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해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통해 웰메이드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했다. 누적 조회수 8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영화 '소굴'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개봉한 영화 '사라진 밤'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또한 '구해줘1'을 통해 웹툰 원작을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로 재탄생시켜 주목을 받았던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WATCHER(왓쳐)' 후속으로 8월 31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OCN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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