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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정우성, 이정재가 새로운 '삼시세끼'로 출격할 수 있을까.
지난 9일 밤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산촌편'에는 배우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과 더불어 정우성이 첫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정우성은 염정아, 박소담과 함께 아티스트컴퍼니 회사 식구로, 소속 배우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첫 게스트로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은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동시에, 올해 초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이영자의 '먹방'에 동참하며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였고, 매너있는 모습으로 이영자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터라, 출연 이후 실시간 검색어에 오랫동안 오르며 화제가 됐다.
이어 6개월 만에 정우성이 예능 출연으로 또 다시 큰 화제가 됐다. 특히 나영석 PD의 대표 예능인 '삼시세끼'의 여자편에서 첫 게스트로 출연한 정우성은 자연스러운 차림에도 불구하고 외모로 등장부터 시선을 확실히 사로잡았다.
나영석 PD는 정우성을 픽업해 이동하는 차 안에서 정우성을 정식으로 섭외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나영석 PD는 정우성이 "음식은 다 잘 먹는다. 설거지 잘한다"라고 말하자 "두 분이 같이 하셔야죠"라며 그와 절친인 이정재를 언급했다. 이에 정우성은 "훅 들어오신다"라며 당황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이어 나 PD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도회적인 두 분이 같이 해야한다. 10년째 정우성, 이정재의 시골살이를 기획하고 있다"라고 꿈을 밝혔다.
나 PD는 예능에 개그맨이 아닌 배우들을 출연시켜 그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관찰하는 프로그램을 줄곧 기획해왔다. 앞선 '삼시세끼'에서 이서진, 차승원, 유해진 등 배우들이 나영석 PD와 만나 의외의 모습들을 보여 대중들과 친근함을 쌓았고 그만큼 또 다른 인기를 누릴 수 있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톱 배우들이 아궁이를 만들어 밥을 지어먹는 모습만으로도 시청자들은 자연스러운 웃음과 시골 생활을 통해 힐링을 얻었다는 호평을 쏟아냈다.
스타PD 나영석의 10년에 걸친 꿈,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의 새로운 '삼시세끼'는 이뤄질 수 있을까. 그의 원대한 포부를 방송을 통해 미리 꺼내어놓은 상황에서, 정우성의 게스트로서의 본격적인 모습은 2회 방송을 통해 볼 수 있다. 윤세아조차 "볼 때 마다 잘생겨서 깜짝 놀란다"라고 말한 정우성의 감자 캐는 모습은 역대급 움직이는 화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우성과 이정재의 '삼시세끼'가 확정된다면,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두 사람이 다시 만나는 역대급 예능이 될 예정이다.
한편, '삼시세끼 산촌편'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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