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그룹 핑클 멤버 이진이 남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캠핑클럽'에 출연 중인 이진의 매력이 빛나고 있다. 이진은 솔직하면서도 엉뚱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진은 남편에 대한 사랑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진은 리더 이효리에 이어 핑클에서 두 번째로 유부녀가 됐다. 핑클 내 유일한 미혼 멤버인 옥주현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잠들기 전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대화를 주고받았다. 이진 역시 남편과 통화를 하며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1일 방송에서 다른 멤버들보다 일찍 일어난 이효리와 이진은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진은 "우리 남편은 엄청 걱정하는 스타일이다. 남편이 회사에 가면 혼자 있어야 한다. 남편은 나를 아기처럼 생각한다. 내가 물건을 사러 나가면 위에서 잘 가고 있는지 쳐다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은 내가 안 보였는지 전화가 왔다. 나는 씩씩한데, 오빠는 나를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던 거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효리는 "영어도 안 되고 외국에 살아본 적도 없는데, 사랑하는 사람 하나 있다고 외국에 살기로 결정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다. 다 포기할 만큼 사랑했나 보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진은 "그렇다. 처음 한 6개월은 신나게 놀았다. 6개월 지나니 가족 생각이 나더라. 여행 온 느낌이었는데 현실이 느껴지더라"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진의 남편 사랑은 계속됐다.
일출을 보러 온 이진은 미국에 있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바다에 왔다. 지금 발 담그고 있다"며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남편은 "차갑지 않냐", "깊게 들어가지 말라"며 걱정했다. 이진은 그런 남편에게 "걱정하지 말라"며 주편 풍경을 자랑했다.
남편은 "풍경 말고 얼굴 좀 보자"고 말했고, 이진은 남편의 애정공세가 민망한 듯 아무 말을 하지 못하다가 화면 속 남편을 바라보며 귀여운 표정을 지었다.
"빨리 안 오냐"는 남편의 농담에 이진은 "잘 지내고 있지?"라고 웃어 보였다. 애정 표현에 숨김없는 남편과 무뚝뚝한 아내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진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남편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진은 지난 2016년 여섯 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다. 남편은 한국 태생의 미국 시민권자로 미국에서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진과 남편은 2014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여 교제 끝에 결혼을 하게 됐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