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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김혜진이 부친상 이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김혜진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모르파티' 마지막 녹화 날인 이 날 사실 저희 가족은 아버지의 암 정기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던 날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녹화를 마치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십 년 만에 암 재발 판정을 받게 되었다. 5개월의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이제 편히 하늘나라로 보내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를 더 이상 볼 수 없으니 이제서야 그리움이 사무쳐 더 가슴이 시리다. 그곳에선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아빠. 두 딸 홀로 키우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아빠. 외롭고 힘들었을 돌이킬 수 없는 아빠의 시간들. 미안해요 아빠. 아버지 사랑합니다"라며 부친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부친상으로 갑작스레 소식을 전했음에도 먼 걸음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주신 분들과 마음을 담아 조의를 표해주신 분들 그리고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분들, 함께 울어 주신 분들 모두 너무나 감사하다"며 "가슴에 담아 평생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라고 자신을 위로해 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해당 글과 함께 김혜진은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아모르파티' 출연 당시 모습이 담긴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혜진은 제작진으로부터 아버지의 사진을 모아 놓은 앨범을 선물받았다. 그는 "아버지가 받는 선물이 아니라 제가 받는 선물 같다"며 "예쁘고 멋진 장면들을 모아주셔서 제가 간직해야할 것 같은 사진들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김혜진은 지난 2004년 영화 '썸'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 '제5공화국', '아이리스' 등에 출연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tvN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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