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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정유미가 모델로 활동하는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의 혐한 발언으로 곤혹을 치루고 있다. 애먼 비난에 결국 모델 활동 중단 의사를 전했다.
최근 DHC 자회사 'DHC텔레비전' 측이 혐한 발언이 담긴 유튜브 콘텐츠 '진상 도로노몬 뉴스'를 방영했다.
해당 콘텐트 속 출연자는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며 한국 내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비하했다. 또한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예술성이 없다. 내가 현대미술이라고 소개하며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것인가"고 망언을 했다.
이 밖에도 출연자는 "조센징(한반도 출신을 비하하는 표현)은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해 지금의 한글이 됐다"는 왜곡 발언을 내뱉기까지 했다.
이러한 내용이 논란이 되며 국내에서는 DHC 불매 운동이 일고 있다. 또한 모델로 활동 중인 정유미에 대해 하차 요구가 이어졌으며 SNS서 비난까지 더해졌다.
이에 정유미 측은 "DHC 본사 측 망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입장을 전했다.
이어 "당사는 DHCKOREA와 정유미의 뷰티 모델 계약을 2018년에 체결했습니다. 정유미 SNS에 게재된 DHC제품 사진은 기존 광고 계약에 포함된 조항이었다"며 "하지만 이번 DHC 본사 측 발언에 중대한 심각성을 느껴 정유미의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 정유미 SNS 내 DHC 관련 게시물도 삭제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 해당 기업과의 재계약 역시 절대 없을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유미는 혐한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나 해당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며 비난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발빠른 대처로 성난 민심을 누그러뜨릴지 귀추가 모인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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