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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우리 아이들은 집에 TV가 없어서, 방송 출연에 관심도 없어요."
13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변신'(감독 김홍선 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인터뷰에는 배우 성동일이 참석했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다.
성동일은 과거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MBC '아빠! 어디가?'를 통해 첫째 아들 준이, 둘째 딸 빈이와 막내 딸 율이까지, 함께 출연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변신'에 이어 최근 촬영을 마친 영화 '담보'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매력적인 둘째 딸 빈이를 언급했다. 그는 "빈이가 책을 좋아해서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편인데 '아빠 역할이 이거지? 뻔하잖아'라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변신' 속에서는 과거의 준이를 떠올리게 하는, 아역 배우 김강훈이 출연한다. 이와 관련해 취재진이 ''아빠! 어디가?' 때의 준이를 보는 것 같았다'라고 말하자 성동일은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아이들의 방송 복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쪽 계통에 전혀 관심이 없어요. 얘네들이 태어날 때부터 TV가 없었어요. 아이들이 몰라요. 인성이, 효진이, '괜찮아, 사랑이야' 팀이 와서 술을 먹었는데 우리 애들이 아무도 몰라요. 그것만이라도 없애야, 부부끼리나 자식과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모니터는 이미 찍을 때 대충 아는데 굳이 볼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얼마 전에 집에 기린 삼촌 온다고 하니까 '와!' 좋아하다가 3분 후에 딱 집에 들어가더라고요. 하하"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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