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키움 안우진이 가벼운 통증으로 투구를 중단했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13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안우진을 4~50개의 공을 던질 수 있을 정도로 준비시켰다. 불펜 투수의 복귀 스케줄에 맞췄다"라면서 "현재 살짝 다시 와서(통증이) 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장정석 감독은 이미 안우진의 불펜 전환을 예고했다. 작년 포스트시즌의 강렬했던 기억, 현실적으로 9월 복귀 후 선발 등판할 경기가 많지 않다는 점, 대체 선발 김선기의 맹활약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결정했다.
그러나 가벼운 통증 재발로 복귀 스케줄에 제동이 걸렸다. 장 감독은 "가벼운 수준의 통증은 선수 본인이 이겨내야 하는 부분도 있다"라고 말했다. 어깨 뒤, 옆에 이어 이번엔 앞 부분에 가벼운 통증을 느낀 상태. 지속되면 문제가 생기지만, 가벼운 근육통은 딛고 일어서야 복귀에 탄력을 받는다.
장 감독은 "빠르면 다음주에 복귀를 예상했는데 이젠 힘들다. 빨라야 9월 초는 돼야 돌아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시 투구를 할 수 있을 때 1군 선수단의 고척 일정에 동행시킨다는 게 장 감독이 세운 원칙이다. 지난주에도 고척 일정에는 함께 했다.
올 시즌 안우진은 15경기서 6승5패 평균자책점 5.15를 기록했다.
[안우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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