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벌새' 김보라 감독이 1994년을 시대 배경으로 그린 이유를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벌새'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박지후, 김새벽과 김보라 감독이 참석했다.
김보라 감독은 작품 연출 계기에 대해 "미국에서 대학원 유학 시절에 뿌리가 뽑힌 것처럼 부유하던 시절에 꿨던 꿈에서 시작했다. 기억의 조각들에서 시작했다가 2013년이 돼서야 시나리오 형태로 탄생하게 됐다. 1994년, 한국 사회에서 성수대교 붕괴라는 아주 큰 사건으로 인해 어떤 것들을 간과하고 있었지, 그 해를 은희라는 아이와 함께 그려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1994년이 영화의 배경인 이유에 대해 "성수대교 붕괴 사건이 영화에 나오는데, 성수대교 붕괴라는 것이 우리나라가 1988년 서울 올림픽이 끝나고 서구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열망받고자 하는 분기 속에서 거대한 다리가 붕괴되는 물리적 붕괴가, 은희가 만나는 사람들과의 붕괴되는 관계가 맞닿는다는 점에서 하게 됐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전세계 25관왕을 수상한 '벌새'는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의 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이자 2019년 모든 게 궁금한 영화다. 오는 29일 개봉 예정.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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