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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탑클래스 타자이자 가장 좋은 포수 아닌가."
NC 양의지가 13~14일 대전 한화전을 통해 1군에 복귀했다. 내복사근 부상으로 약 1개월간 휴식기를 가졌지만, 양의지는 양의지였다. 지난 2경기서 7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했다. 복귀 첫 타석 안타를 시작으로 홈런을 터트리며 화끈하게 신고식을 했다.
올 시즌 양의지는 84경기서 타율 0.361 14홈런 49타점 39득점을 기록했다. 각종 잔부상으로 팀이 치른 109경기 중 25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이동욱 감독은 "KBO 탑클래스 타자이자 가장 좋은 포수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감독도 양의지의 복귀 후 활약에 놀란 눈치다. "첫 경기부터 안타를 치고 홈런까지 칠 줄 몰랐다. 부상 공백기가 있었지만, 워낙 좋은 타자다. 좋은 능력, 자신의 것(노하우)을 확실하게 가진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NC는 포수왕국이 됐다. 양의지의 복귀로 백업 김형준에 정범모, 경찰 야구단에서 전역한 김태군도 있다. 일단 김태군은 1군에 올라오지 않은 상황. 이 감독으로선 행복한 고민이다. "날짜에 따라 뭘 정해놓지는 않았다. 그날 상황에 따라 의지를 포수로 쓸 수도 있고 지명타자로 쓸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김태군까지 3인 포수진 운용도 가능하지만, 현 시점에선 고려하지 않는다. 이 감독은 "그렇게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전체적으로 공격력이 약해진다(공격력 좋은 다른 포지션 야수 1명을 쓰지 못한다는 의미). 포수 1명을 더 넣는다고 투수를 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기 때문이다. 포수 운용은 상황에 따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의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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