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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개그맨 이동엽이 '스마일 킹'에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
SBS 공채 개그맨 7기로 데뷔한 이동엽은 '웃찾사', '개그 투나잇', '개그시대' 등을 통해 뛰어난 유머 감각과 유쾌한 면모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각종 방송 프로그램 출연과 더불어 라디오 DJ로도 활약하며 '방송인'이라는 타이틀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인물이 됐다.
최근 이동엽이 코미디TV '스마일 킹'을 통해 약 2년 3개월 만에 코미디 쇼 무대로 복귀했다.
녹화 현장에서 만난 그는 "그동안 개그를 하지 않고 이런 저런 방송을 하다 보니 살아 있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며 "개그 무대에 서 있으니 이제야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웃어 보였다.
이동엽은 동료 개그맨 김정환, 김환석과 함께 '형사 25시' 코너를 이끌고 있다. 극 중 막내 형사이지만, 팀을 쥐락펴락하며 할 말을 다하는 모습이 이 코너의 관전 포인트다.
이동엽은 "마냥 웃고 즐기는 코너가 아니라, 이 코너 안에서 시사적인 내용을 녹이고 있다"며 "그런 부분을 주목해서 봐 달라"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펼쳐지는 이동엽의 '애드리브'도 녹화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물하고 있다.
이동엽은 "애드리브의 황제"라는 칭찬에 "맞다!"고 너스레를 떨며 "무대에 오르기 전 철저하게 준비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객들의 반응을 예상해 그에 맞는 여러 가지 리액션을 준비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녹화 현장에서도 이동엽은 '형사 25시' 멤버들과 함께 계속해서 의견을 주고받으며, 녹화 전 다양한 내용으로 연습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동엽은 '스마일 킹'을 통해 코미디 쇼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과거 코미디쇼가 인기 있을 때를 회상해 보면, 라이벌 프로그램이 있었다"고 말한 그는 "'스마일 킹'이 '개그 콘서트'와 동 시간대에 방송 중인데, 서로 경쟁하면서 코미디 쇼의 부흥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동엽은 쇼 무대를 떠나지 않을 생각이다. 고로 그의 웃음 사냥은 계속될 예정이다.
이동엽은 "개그맨이라는 사명감으로 지금의 위치에서 주변에 웃음을 전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스마일 킹'은 쇼 코미디와 방송 코미디를 결합시킨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코미디 TV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코미디TV]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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