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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 연출 강일수, 한현희)의 최덕문이 과거 자신의 야망을 위해 며느리까지 죽음으로 몰았던 사실이 밝혀졌다.
탄핵 상소문으로 위기를 맞은 민우원(이지훈)은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런 우원에게 구해령(신세경)은 세상을 떠난 아내 단영을 위해 사관이 된 것이 아니냐며 그만두지 말라고 말했다.
그 날 밤, 혼자 술을 마시고 있는 우원에게 아버지 민익평(최덕문)은 차라리 잘됐다며 잠시 떠나 있으라 했다. 그 때 우원은 익평에게 자신의 아내 단영에게 대체 왜 그랬냐며 일갈했다. 과거 익평이 자신의 권력을 위해 단영의 아버지를 역적으로 몰아 단영의 아버지는 물론, 단영까지 스스로 목숨을 잃도록 했던 것.
앞서 익평과 우원의 모습이 그려질 때마다 우원은 아버지 익평을 향한 원망의 눈빛을 보인 바 있다. 이들 부자지간이 이렇게까지 멀어지게 된 데에는 익평의 야망이 불러온 비극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15일 방송 말미에는 현왕 이태(김민상)와 또 한번 독대를 한 익평이 자신에게 도원대군 이림(차은우)에 대해 숨기는 것이 있냐고 물어 새로운 전개를 암시, 긴장감을 더했다.
최덕문은 절대권력을 가진 민익평 역을 소화하며 냉철한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20년 전 조선에서 벌어진 일과 ‘호담선생전’에 관한 비밀 등 극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묵직한 스토리가 점차 두각을 나타내며, 이 스토리의 중심에 있는 최덕문의 활약에도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으로 매주 수, 목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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