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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20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장윤정. 그가 대중에게 직접 아픈 고백을 내놨다.
장윤정은 지난 1987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토요대행진', ’'밤과 음악 사이' 등 당대 유명 프로그램들의 진행을 맡아 80~90년대 국민 MC로서 큰 활약을 펼친 인물이다. 그런 장윤정은 활동을 중단하고 돌연 미국행을 택해 대중에 아쉬움을 안겼다.
그로부터 20년, 장윤정은 지난 13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방송에서 펼친 화려한 입담은 큰 화제를 낳았고, 다음날 그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기도 했다.
그리고 16일 장윤정은 하나의 고백을 꺼내놨다. 그는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인 저는 지난해 초 남편과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오랜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지만, 서로의 합의로 아이들의 양육은 제가 맡고 있으며 저희 두 사람은 앞으로도 부모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활동에 앞서 무엇보다 여러분께 거짓 없는 모습이고 싶었다. 앞으로 저는 보다 행복한 내일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방송인으로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혼 사실을 고백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더불어 "저에 대한 믿음으로 파트너가 되어준 분들, 그리고 관심과 격려 보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방송인 장윤정에게 주어지는 일들에 감사할 줄 알며, 최선을 다해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앞으로의 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덧붙였다.
'거짓 없는 모습'으로 서고 싶다며 아픈 상처를 드러낸 장윤정. 20년 만에 날개를 펼치는 그에게 대중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이하 장윤정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장윤정입니다.
저를 기억하고 반겨주신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너무나 큰 관심과 응원 속에서 용기를 내어 여러분께 솔직하게 제 마음을 전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인 저는 지난해 초 남편과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지만, 서로의 합의로 아이들의 양육은 제가 맡고 있으며 저희 두 사람은 앞으로도 부모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활동에 앞서 무엇보다 여러분께 거짓 없는 모습이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보다 행복한 내일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방송인으로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에 대한 믿음으로 파트너가 되어준 분들, 그리고 관심과 격려 보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방송인 장윤정에게 주어지는 일들에 감사할 줄 알며, 최선을 다해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사진 = 루트비컴퍼니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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