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올 시즌 성남FC에 첫 패배를 당한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선수들이 경기력에 일침을 가했다.
성남은 17일 오후 7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에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7분에 터진 문상윤의 결승골이 승패를 갈랐다.
이로써 3연승 후 경남FC에 무기력하게 패했던 성남은 다시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또한 6위까지 주어지는 상위스플릿 경쟁의 불씨도 살렸다.
반면 서울은 승점 46점으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성남이 상당히 준비를 잘 하고 나온 것 같다. 경기도 졌지만, 경기력에 상당히 실망했다. 젊은 선수들의 경기력이 실망이다. 기회를 잡는 선수도 있고, 오늘처럼 그냥 흘려버리는 선수도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실점 장면에서 윤종규의 실책성 플레이에 대해선 “볼이 빠졌을 때 과감하고 자신있게 해야 하는데, 경기 출전 시간이 많다보니 정신적으로 흔들린 것 같다. 누구나 실수는 하지만 실수를 통해 자신감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6주 부상 복귀 후 첫 선발로 나선 페시치에 대해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용수 감독은 “공에 관여를 많이 해줬고 위치 선정과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계속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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