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에델이 빠진 성남FC를 문상윤이 승리로 이끌었다.
성남은 17일 오후 7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에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7분에 터진 문상윤의 결승골이 승패를 갈랐다.
이로써 3연승 후 경남FC에 무기력하게 패했던 성남은 다시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또한 6위까지 주어지는 상위스플릿 경쟁의 불씨도 살렸다.
문상윤이 승부를 갈랐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7분 역습 찬스에서 김현성의 패스를 잡은 뒤 치고 들어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유상훈 골키퍼가 지키던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사실 문상윤은 2018시즌 성남이 2부에서 1부리그로 승격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에이스였다.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성남으로 이적한 뒤 34경기를 뛰며 4골 7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11개)를 기록했다.
시즌 초 부상으로 재활과 치료에 집중한 문상윤은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이번 시즌 25경기 중에 문상윤은 단 7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하지만 인내하며 컨디션을 올린 문상윤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무엇보다 에델이 빠진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하며 남기일 감독을 웃게 했다. 남기일도 “문상윤이 최고의 활약을 해줬다”고 엄지를 세웠다.
문상윤도 “팀이 연승을 할 때 기뻤지만 마음 한 구석으론 내가 있었으면 했다. 그런데 오늘 골을 넣고 승리를 해 너무 기쁘다”면서 “에델이 오기 전까지 공격포인트를 계속 하고 싶다”고 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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