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기자] '소통왕' 김연경(31·엑자시바시)의 또 다른 도전이 시작됐다.
서울에서 개최되고 있는 아시아 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연경은 지난 19일 이란전을 3-0으로 승리한 뒤 취재진에게 "개인 유투브 채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김연경을 대표하는 단어인 '식빵'에서 모티브를 얻어 '식빵언니'라는 채널을 개설한 김연경은 "금방 구독자 1만 명을 돌파할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임에도 배구 팬들과의 스킨십에 적극적이었던 김연경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유투브 채널까지 열어 진정한 '소통왕'으로 거듭날 기세다.
김연경은 유투브 채널을 개설한 것에 대해 "평소 생각은 많이 하고 있었다. 좋은 분들을 알았고 타이밍이 괜찮은 것 같아서 채널을 개설했다"라며 "그동안 배구하는 모습만 보여드렸는데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서 반응도 좋았고 이제는 배구인 김연경의 외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솔직하고 꾸밈 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김연경의 행보를 주목하는 이유는 한창 현역으로 뛰고 있음에도 채널을 개설한 것이다. 김연경은 이번 대회는 물론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도 대표팀을 이끌어야 하고 터키에 가서도 엑자시바시 소속으로 할 일이 많다.
그럼에도 김연경은 약속했다. "꾸준히 업로드를 하려고 한다. 물론 운동이 먼저다. 운동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활동할 것"이라는 것이다.
[김연경.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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