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최강희 감독이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과 대결에서 웃었다.
상하이 선화는 19일 오후 중국 다롄의 다롄 스포츠센터에서 치러진 중국 FA컵(CFA컵) 4강전에서 다롄 이팡에 3-2로 승리했다. 김신욱이 2개의 도움을, 엘 샤라위가 2골을 몰아치며 다롄을 제압했다.
이날 대결은 최강희 감독이 2019시즌 부임한 전 소속팀 다롄과의 매치로 관심을 모았다. 최강희 감독은 전북 현대를 떠나 다롄에 부임했지만, 베니테즈가 오면서 계약을 해지하고 떠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기성용을 지도했던 베니테즈는 최강희의 후임으로 다롄 지휘봉을 잡았다.
전임자와 후임자의 승부는 최강희 감독의 승리로 끝났다.
다롄이 함식의 선제골로 앞서 가는 듯 했지만, 상하이가 김신욱, 엘 샤라위의 활약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최강희 감독과 함께 상하이에 입성한 김신욱은 사실상 3골에 모두 관여하는 미친 활약을 펼쳤고, 엘 샤라위도 마법 같은 결정력으로 다롄 수비를 무너트렸다.
후반에는 최강희 감독의 용병술도 적중했다. 교체로 투입한 모레노가 김신욱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을 터트렸다.
상하이는 막판 다롄의 공세에 잠시 흔들렸지만, 리드를 계속 유지하며 3-2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진 = 상하이 선화 홈페이지,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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