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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배제성이 마침내 키움전 첫 승을 신고했다.
배제성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KT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6위 KT는 5연승 및 키움전 3연승을 질주, 5할 승률까지 단 1승 남겨두게 됐다.
배제성은 이날 전까지 키움을 상대로 통산 6경기서 2패만 당했지만, 20일 경기만큼은 달랐다. 배제성은 1~2회초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키움의 후속타는 틀어막았다. 4회초에는 제리 샌즈(중견수 플라이)-박병호(중견수 플라이)-서건창(유격수 땅볼)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하기도 했다.
타선의 지원까지 받은 배제성은 KT가 4-0으로 앞선 상황서 6회초를 맞았다. 배제성은 1사 2루서 샌즈를 2루수 땅볼 처리하며 퀄리티스타트를 눈앞에 뒀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따내지 못했다. 배제성은 박병호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KT는 이때 투수 교체카드를 꺼냈다. 주권이 승계주자의 득점을 저지, 배제성의 최종 기록은 무실점이 됐다.
배제성은 이날 총 83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35개) 최고구속은 146km였다. 슬라이더(31개)를 주무기로 내세운 배제성은 체인지업(15개), 커브(2개)도 적절히 구사하며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배제성은 경기종료 후 “올 시즌 키움전 성적이 안 좋았는데, 오늘은 좋은 결과를 얻어 다행이다. 지난 키움전에서 많은 이닝을 못 던져 아쉬웠다. 승패라는 결과보단 후회없는 투구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배제성은 또한 “올스타 휴식기 때 잘 쉰 덕분에 컨디션이 좋다. 잘 유지해서 팀에 지속적으로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배제성.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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