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화끈한 타격쇼를 선보이며 KIA를 대파했다.
LG 트윈스는 2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15-3 대승을 거뒀다.
62승 52패 1무를 기록한 LG는 4위 자리를 지켰다. 3연패에 빠진 KIA는 49승 64패 1무로 8위 삼성에 1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날 LG 선발투수로 나온 타일러 윌슨은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LG에 줄곧 약한 모습을 보였던 KIA 선발투수 제이콥 터너는 2⅓이닝 7피안타 8실점(7자책)으로 시즌 11패째.
LG의 방망이는 1회부터 힘차게 돌아갔다. 1회말 무사 2,3루 찬스에서 이형종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고 김현수의 우전 안타에 이어 채은성의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 이형종이 득점, LG가 3-0 리드를 잡았다.
2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는 이천웅의 땅볼을 잡은 1루수 유민상의 2루 악송구로 LG가 1점을 추가했고 오지환의 좌월 적시 2루타로 2점, 이형종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7-0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3회말 오지환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한 LG는 4회말 유강남, 정주현, 이형종, 김현수의 적시타를 묶어 13-0까지 달아나 KIA의 전의를 완전히 상실케했다. 6회말에는 채은성의 우전 적시타로 LG가 14점째를 얻었다.
KIA도 8회초 유민상의 우중간 적시 2루타와 황윤호의 우전 적시타, 이창진의 우중간 적시타로 3점을 만회하면서 마지막 자존심은 지켰다.
한편 LG 신인 정우영은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어깨 염증으로 공백이 있었던 그는 9회초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LG 선발투수 윌슨이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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