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NC 다이노스 크리스티안 프리드릭이 LG 타선을 봉쇄하는데 실패했다. 타선의 지원도 부족해 2패 위기에 몰렸다.
프리드릭은 23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97개 던졌다.
프리드릭은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며 경기를 시작했다. 1회말 선두타자 이천웅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후 오지환-이형종-김현수에게 3연속 안타를 맞아 놓인 1사 만루 위기. 채은성의 포수 파울플라이를 유도하며 급한 불을 끈 프리드릭은 이어 카를로스 페게로를 헛스윙 삼진 처리, 1회말을 마쳤다.
프리드릭은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지만, 2~3회말에 비슷한 패턴으로 실점을 범했다. 2회말 1사 상황서 맞대결한 유강남에게 솔로홈런을 허용, 선취득점을 내준 프리드릭은 3회말에도 2사 상황서 채은성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프리드릭은 이후 점차 안정세를 찾는 듯했다. 4회말 2사 1루서 이천웅의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했고, NC가 1-2로 따라붙은 이후 맞이한 5회말에도 위기 상황을 무사히 넘겼다. 1사 상황서 이형종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김현수를 병살타 처리한 것.
하지만 프리드릭은 6회말에 다시 흔들렸다. 채은성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진데 이어 페게로에게 안타까지 허용한 프리드릭은 김민성에게 희생번트를 내줬다. 유강남에게 자동고의4구를 내줘 상황은 1사 만루. 프리드릭은 정주현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채은성은 홈을 밟았다.
프리드릭의 위기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프리드릭은 2사 3루서 이천웅과 맞대결하던 도중 폭투를 범했고, 이로 인해 총 2실점하며 6회말을 마무리했다. 프리드릭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프리드릭은 NC가 1-4로 뒤진 7회말 마운드를 최성영에게 넘겨줬다.
한편, 에디 버틀러의 대체외국선수로 합류한 프리드릭은 6경기에 등판, 5승 1패 평균 자책점 2.31을 기록했으며,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중이었다. 하지만 23일에는 LG 타선을 봉쇄하는데 실패, KBO리그 데뷔 후 2번째 패배를 당할 위기에 놓였다.
[크리스티안 프리드릭.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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