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가 켈리의 호투, 타선의 응집력을 묶어 NC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LG 트윈스는 23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8-2 완승을 거뒀다.
4위 LG는 지난 22일 당했던 2-5 역전패를 설욕했다. 반면, 5위 NC는 4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4위 LG와 5위 NC의 승차는 다시 5.5경기로 벌어졌다.
선발 등판한 케이시 켈리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 승을 챙겼다. 유강남(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이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채은성(3타수 3안타 1몸에 맞는 볼 2타점 2득점)도 솔로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김현수(5타수 2안타 1타점)는 KBO리그 역대 30호 통산 1,600안타를 달성했다. 또한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한 LG는 KBO리그 역대 6호 3,200홈런을 돌파했다.
LG는 홈런을 앞세워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2회말 1사 상황서 유강남이 솔로홈런을 때려 기선을 제압한 LG는 3회말에도 홈런으로 득점을 올렸다. 2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채은성도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
켈리가 효과적인 투구를 펼쳐 줄곧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5회초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김찬형에게 솔로홈런을 내준데 이어 이상호의 안타, 김태진의 희생번트가 나와 동점 위기를 맞은 것. 하지만 LG는 이명기를 1루수 땅볼 처리했고, 박민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놓인 2사 1, 3루에서는 양의지의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고비를 넘긴 LG는 2-1 스코어가 계속된 6회말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채은성(몸에 맞는 볼)-페게로(안타)의 연속 출루, 김민성의 희생번트와 유강남의 자동고의4구를 묶어 만든 1사 만루 찬스. LG는 정주현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채은성이 홈을 밟았다. LG는 계속된 2사 3루서 나온 폭투에 편승, 1득점을 추가했다.
LG는 4-1로 맞이한 7회말에도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오지환의 볼넷에 이은 도루 등을 묶어 만든 2사 2루 상황. LG는 채은성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린데 이어 김민성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와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LG는 8회초 몰린 대량실점 위기도 슬기롭게 넘겼다. 구원 등판한 진해수가 흔들려 놓인 무사 만루 위기. LG는 3번째 투수로 투입한 정우영이 박석민의 병살타를 유도했다. 이 과정서 1실점했지만, NC의 추격 의지를 꺾는 결정적 순간이었다.
LG는 이어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주현-이천웅-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LG는 이형종이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 LG는 이어 맞이한 1사 1, 2루서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8-2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LG는 9회초 NC 타선을 봉쇄, 지난 22일 당했던 역전패를 깨끗하게 설욕했다.
[LG 선수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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