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2)을 상대로 홈런 3방을 터뜨리고 승리를 가져간 뉴욕 양키스의 애런 분 감독이 흠족함을 감추지 않았다.
양키스는 24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류현진을 만나 '대포 군단'의 위용을 과시했다. 애런 저지와 개리 산체스는 3회초에 솔로홈런 한방씩 터뜨렸고 5회초 1사 만루에서 터진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우월 만루홈런은 카운터 펀치였다. 류현진은 4⅓이닝 9피안타 7실점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났고 경기는 양키스가 10-2로 대승을 거뒀다.
분 감독은 이날 경기 후 ESPN, LA 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모든 타자들에게 까다로운 투수다. 특히 좌타자에게는 더욱 그렇다"라면서 "그레고리우스는 굉장히 공격적으로 타석에 임했고 초구 패스트볼을 노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놓치지 않았다"라고 류현진에게 만루홈런을 터뜨린 그레고리우스의 타격을 칭찬했다.
분 감독은 "류현진 같은 투수를 상대로 장타를 만들어내는 임팩트 있는 타격을 가져간 것은 정말 보기 좋았다"라고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이자 사이영상 후보인 류현진을 만나 활발한 타격을 펼친 것에 대해 흡족함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패전투수에 이름을 올린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1.64에서 2.00으로 급상승한 것을 막지 못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