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 마무리투수 켄리 젠슨(32)이 또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 마에다 켄타(31)의 시즌 9승과 결승타가 한꺼번에 날아갔다.
젠슨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다저스가 4-3으로 앞선 9회말 구원 등판했다.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메히아에게 커터만 3개를 던졌지만 3구째 92마일(148km) 커터를 구사한 것이 좌월 2루타로 이어져 순식간에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루이스 우리아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2루주자의 3루 진루를 막을 수 없었던 젠슨은 타이 프랜스 타석 때 93마일(150km) 커터를 던진 것이 폭투로 이어져 결국 4-4 동점을 허용, 시즌 7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말았다.
젠슨은 프랜스를 삼진으로 잡은 뒤 윌 마이어스에게 볼넷과 2루 도루를 내주고 2사 2루 위기를 맞았지만 그렉 가르시아를 2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4-4 동점이라 양팀은 연장 승부로 들어갔다.
젠슨의 블론세이브로 다저스 선발투수 마에다의 승리가 날아갔다. 마에다는 이날 5이닝 2피안타 3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4.13에서 4.11로 조금 낮추는데 성공했다. 타석에서는 2회초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팀에 3-2 역전을 안기기도 했다. 젠슨의 블론세이브만 아니었다면 결승타를 기록할 수도 있었다.
[마에다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