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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마무리투수 켄리 젠슨(32)의 블론세이브를 딛고 연장전 승리를 챙겼다.
LA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투수 마에다 켄타가 5이닝 2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석에서는 2타점 역전타를 날리는 수훈을 세웠지만 시즌 9승 달성에 실패했다. 9회말에 나온 젠슨의 블론세이브 때문이었다.
다저스의 출발은 불안했다. 1회말 에릭 호스머의 우전 적시타와 헌터 렌프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뺏기고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2회초 코리 시거의 2루 땅볼로 3루주자 코디 벨린저가 득점하고 마에다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다저스는 8회초 키케 에르난데스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8회말 호스머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다시 1점차로 쫓겼다.
다저스는 1점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9회말 젠슨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젠슨은 프란시스코 메히아에게 좌월 2루타를 맞는 등 1사 3루 위기에 놓였고 타이 프랜스의 타석 때 폭투를 범하면서 4-4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시즌 7번째 블론세이브.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다저스는 연장 10회초 2사 후 에르난데스가 볼넷과 2루 도루로 찬스를 만들었고 러셀 마틴의 타구가 유격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에르난데스의 득점도 만들어져 5-4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A.J. 폴락의 중전 적시타를 더해 6-4로 달아났다. 연장 10회말에는 케이시 새들러가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켄리 젠슨.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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