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식탁' 고지용VS조태관, 아내 위한 초보요리 대결 '고지용 승리' [종합]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극한식탁' 고지용과 조태관이 각자 자신의 아내를 위해 서툴지만 정성껏 준비한 요리실력을 펼쳤다.

2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극한식탁' 1회에는 고지용·허양임 부부, 조태관·노혜리 부부가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

고지용은 경쟁자인 조태관에 대해 "요리를 잘할 것 같았는데 뒤에서 물어보니까 잘 못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조태관은 "고지용 선배님 팬인데, 오늘은 내가 이길 거다.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허양임은 "라면 밖에 못 끓이는 사람인데, 오늘 요리 종류가 많다고 하니 정말 걱정이 된다"라고 걱정스러워했다.

MC들은 고지용을 가리켜 "팬들에게는 오글거리는 멘트도 서슴없이 해왔지만, 아내에게는 꽃다발 한 번 사 준 적이 없는 무뚝뚝한 남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꽃다발 선물을 왜 안하는지 묻자, 고지용은 "내가 꽃을 들고 길을 걸어가는게 낯 뜨겁다. 유난히 꽃이 좀 그렇더라. 사람들 시선보다는 내 스스로가 그렇다"라고 쑥스러워햇다.

또 허양임은 "내 남편이, 정성껏 준비한 것이 티나는 것이 쑥스럽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나한테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표현할 때도 그렇다"라고 전했다.

노혜리는 남편 조태관에 대해 "정말 피곤한 스타일이다. 나는 질문을 짧게 하나만 했는데 대답을 엄청 길게 하더라. 나중에는 저절로 귀가 닫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지용은 아내 허양임을 위해 매생이를 요리 재료로 선택했고, 매생이국과 LA갈비 등을 준비했다. LA갈비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배 음료를 넣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태관은 이국적이고 자극적인 요리를 좋아하는 아내의 입맛을 고려해 ?c얌꿍에 나섰다. 이어 솜사탕을 즉석에서 만들었고, 솜사탕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아내 노혜리는 "편소에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의 ?c얌꿍을 먹던 노혜리는 "난 고수를 못 먹는다"라며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난관에 부딪혔다.

고지용은 매생이국과 배깍두기, LA갈비를 선보였고 아내에게 처음으로 꽃다발 선물까지 해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었다.

두 사람의 대결 중 MC들의 선택은 고지용이었다. 고지용은 "생일인 아내에게 큰 선물을 준 것 같아서 기쁘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사진 = 올리브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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