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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해외 원정 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3시간 가량 진행된 밤샘 조사를 마친 후 집으로 귀가했다.
30일 오전 8시 30분 경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경찰 조사를 마친 양현석 대표가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서를 나서자마자 양현석 대표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사실 관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박 자금은 어디서 마련한 것이냐", "성매매 알선 혐의는 부인하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한 채 차량에 올라탔다.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첫 소환된 양 전 대표는 포토라인에서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경찰에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양 전 대표는 지난 5년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등에서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달러로 빌린 뒤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에 대한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8일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 또한 양 전 대표와 같은 혐의로 피의자 심문을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승리는 12시간여에 걸쳐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도박한 사실을 대체적으로 인정했지만, 환치기 하지 않았다며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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