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고진영(하이트진로)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넘어섰다.
고진영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첫날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공동 24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이날 1번홀(파4)에서 출발해 8번홀(파3)까지 보기 없는 깔끔한 경기를 치렀다. 브리티시 여자오픈 3라운드 3번홀부터 지난 캐나다 대회 72개 홀을 거쳐 114홀 연속 보기 없는 플레이였다.
이후 9번홀 파 퍼트가 빗나가면서 연속 노보기 행진이 114홀에 멈췄지만 이는 골프황제 우즈가 2000년 기록했던 110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넘어선 대기록으로 남게 됐다. LPGA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연속 노보기 기록을 공식 집계하지 않는다. 따라서 역대 최고 기록은 알려져 있지 않다.
허미정(대방건설)은 버디 9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이며 한나 그린(호주)과 함께 공동 선두로 대회를 시작했다.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 이어 지난 12일 스코틀랜드 오픈서 정상에 오른 그는 약 한 달 만에 통산 4승 기회를 잡았다.
이정은6(대방건설)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박성현(솔레어), 전영인(볼빅)은 5언더파 공동 12위, 이미림(NH투자증권), 이미향(볼빅), 고진영이 4언더파 공동 24위다.
[고진영.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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