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롯데가 간판타자 이대호마저 1군에서 말소했다.
롯데는 30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이대호를 1군에서 빼고 내야수 배성근을 1군에 등록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122경기서 454타수 129안타 타율 0.284 15홈런 86타점 47득점을 기록했다.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이대호의 이름값과 몸값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커리어 통산 장타율이 0.528이지만, 올 시즌에는 0.436이다. 작년 0.593에 비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이대호의 장타율이 4할대로 떨어진 건 2008년(0.478) 이후 11년만이다. 3년 연속 30홈런도 쉽지 않은 페이스다.
마침 롯데는 최근 리빌딩에 들어갔다. 공필성 감독대행은 29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또 다른 베테랑 타자 채태인 대신 대졸 2년차 내야수 전병우를 올리면서 잔여경기 성적보다 미래를 내다보는 운용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대호의 2군행 역시 같은 케이스로 봐야 한다. 롯데 관계자는 "손목도 조금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배성근은 울산공고를 졸업하고 2014년 2차 4라운드 40순위로 입단했다. 올 시즌 31경기서 타율 0.209 2타점 4득점이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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