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허리에 통증을 호소한 박건우가 결국 2군으로 내려간다.
박건우는 지난 28일 잠실 SK전 도중 좌측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전날 수원 KT전에도 나서지 않았다. 30일 수원 KT전에 앞서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자꾸 허리 상태가 오락가락해서 그럴 바에는 아예 엔트리서 빠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며 “내일(31일) 1군에서 제외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날도 제외를 고려했지만 1군서 뛸 상태가 아니라는 게 뒤늦게 밝혀지며 엔트리 제출 시간을 놓쳤다.
박건우가 빠지면서 두산은 김재환과 더불어 외야진의 핵심 전력 2명이 이탈하는 악재를 만났다. 일단 이날 1군에 올라온 김인태가 좌익수, 정진호가 우익수를 맡으며 오는 31일 박건우 대신 루키 김대한이 1군에 등록될 예정이다. 김대한은 지난 5월 7일 2군으로 내려가 세 달이 넘게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퓨처스리그 기록은 48경기 타율 .142 4홈런 7타점이다. 김 감독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수비와 주루는 워낙 좋은 선수다”라고 신뢰했다.
한편 26일 갈비뼈 타박으로 말소된 4번타자 김재환은 통증이 사라지며 오는 31일부터 티배팅에 돌입한다. 김 감독은 “아마 열흘만 쉬고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상보다 빠른 복귀를 전망했다.
[박건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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