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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피로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지 못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이 세 경기 연속 부진한 투구로 8월을 최악의 성적으로 마감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서 4⅓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7실점으로 시즌 5패(12승)째를 당했다.
최근 세 경기 연속 난타. 8월 4경기서 1승3패 평균자책점 7.48. 시즌 평균자책점이 2.35로 치솟으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 타이틀이 불안해졌다. 사이영상 레이스의 주도권도 완전히 잃었다. 9월에 휴식을 취할 경우 더 불리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건 슬럼프 탈출과 포스트시즌이다.
LA매체 다저블루는 "류현진은 LA 다저스가 애리조나에 5-11로 패배하면서 잠재적인 피로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지 못했다. 그는 애틀랜타전과 이날 경기에 14⅔이닝 동안 25안타 18점을 허용했다"라고 지적했다.
3-3 동점이던 4회말 1사 2루서 카슨 켈리를 자동고의사구로 내보낸 게 데미지가 컸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수 메릴 켈리를 상대할 요량이었으나 애리조나 벤치는 켈리 대신 일데마로 바르가스를 기용했다. 류현진은 바르가스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다저블루는 "카슨 켈리를 고의적으로 출루시키기로 한 결정은 애리조나가 메릴 켈리 타석에 대타를 내보내면서 역효과를 낳았다. 류현진은 바르가스에게 커터를 던졌으나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내줬다"라고 꼬집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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