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박세웅이 5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냈으나 3승 도전에 실패했다.
롯데 박세웅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3실점했다. 투구수는 108개.
박세웅은 팔꿈치가 회복된 뒤 등락을 거듭한다. 평균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승운이 따르지 않는 편이다. 투구수도 90개 내외로 제한된 상황. 롯데의 올 시즌 고척 전패를 막기 위해 선발 등판했다. 예상을 뒤엎고 108개의 공을 던졌다.
초반부터 불안했다. 1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포심을 던져 뜬공을 유도했다. 그러나 타구가 1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뚝 떨어지는 안타가 됐다. 김하성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중간 안타를 맞았고, 이정후에게 커브를 던지다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내줬다. 박병호를 포크볼로 삼진을 잡았으나 제리 샌즈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1타점 좌중간적시타를 맞았다. 박동원을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로 처리,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포크볼을 구사하다 우선상 2루타를 맞았다. 송성문을 포크볼로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정음을 포크볼로 삼진 처리한 뒤 포일이 되면서 타자 주자와 1루 주자 모두 진루시켰다. 서건창에게 포심을 던져 1타점 우전적시타를 허용했다. 김하성을 포크볼로 유격수 뜬공, 이정후를 포심으로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감했다.
3회 선두타자 박병호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샌즈에게 초구 포심을 넣다 우중간 안타, 박동원에게도 포심을 던지다 우선상 안타를 맞았다. 이후 김혜성과 송성문을 포크볼로 삼진,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4회 선두타자 박정음을 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엮었다. 서건창을 슬라이더로 투수 땅볼, 김하성을 포심으로 유격수 땅볼로 잠재웠다. 5회 이정후를 슬라이더로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샌즈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박동원을 포크볼로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1-3으로 뒤진 6회말 시작과 함께 고효준으로 교체됐다. 3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다. 시즌 4패(2승) 위기다.
[박세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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