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LG 불펜에 새로운 힘으로 도약한 김대현(22)이 이틀 연속 만루 위기를 봉쇄했다.
김대현은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와의 시즌 15차전에서 구원 등판, 1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대현은 6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최정을 포수 땅볼로 제압하면서 LG가 6-4로 이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날 LG의 승리로 류중일 감독은 통산 600승째를 달성했다.
"팀이 승리해서 기분이 좋고 감독님의 600승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는 김대현은 "위기를 꼭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경기 전에 선배님들이 '좋지 않을 때 너무 힘으로만 던진다', '직구 위주의 승부 때문에 맞는다'는 조언을 받았다. 최일언 코치님께서는 '볼넷도 좋으니 어렵게 승부하자'고 하셨다. 장타를 맞으면 승부가 기울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어렵게 승부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라면서 "팀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등판해서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대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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