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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기쿠치 유세이(시애틀)가 시즌 6승을 달성했다.
기쿠치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6피안타 1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6승(9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5.36.
8월19일 토론토와의 원정경기서 9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생애 첫 완투완봉승을 따낸 뒤 2경기만에 6승 고지를 밟았다. 완봉승을 따내기 전 8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완봉승을 기점으로 기운을 차렸다. 지난달 28일 뉴욕 양키스전서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아픔도 씻었다.
기쿠치는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4점을 등에 업고 1회말에 들어갔으나 시작과 함께 딜라이노 드쉴즈, 대니 산타나에게 연속안타를 맞는 등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루그너드 오도어를 투수 땅볼로 잡으면서 1점만 내줬다.
6-1로 앞선 3회말에는 1사 2루 위기서 닉 솔락에게 포심패스트볼로 승부하다 1타점 우월 3루타를 맞았다. 오도어를 유격수 땅볼로 잡는 동시에 1점을 추가로 내줬다. 그러나 4~5회를 실점 없이 넘어가면서 6승 요건을 갖췄다. 변화구 비율을 높인 게 적중했다.
시애틀의 11-3 승리로 기쿠치의 6승이 완성됐다. 시애틀은 2연패서 탈출하며 58승80패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한편, 텍사스는 좌완 기쿠치가 선발 등판하자 추신수를 선발라인업에서 뺐다. 추신수는 결장했다. 올 시즌 129경기서 479타수 126안타 타율 0.263. 텍사스는 2연승을 마감했다. 67승7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기쿠치(위), 추신수(아래).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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