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첫 걸음에 나선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향한 첫 출항지는 터키 이스탄불이다.
벤투호는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터키 이스탄불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9월 원정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10시 30분 터키 이스탄불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11일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9월 두 차례 A매치에 26명의 태극 전사를 소집했다. 이 중 이청용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25명이 원정길에 오른다.
중국 슈퍼리그 무대를 평정한 ‘장신 공격수’ 김신욱(상하이선화)가 벤투호 출범 후 첫 발탁됐고, U-20 월드컵 ‘골든볼’ 이강인(발렌시아)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캡틴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을 비롯해 황의조(보르도),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 유럽파들도 대거 합류했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벤투 감독은 “2022년 월드컵을 향한 또 다른 과정에 돌입했다. 지금까지 준비한 것처럼, 이스탄불에서 선수들 몸 상태를 점검해서 두 경기도 잘 치를 것”이라고 각오를 보였다.
투르크메니스탄전은 장거리 원정이다. 직항편이 없어 이스탄불을 거쳐 이동한다. 조지아와 평가전을 터키에서 하는 이유다. 벤투 감독은 “어쩔 수 없지 않은가”라고 웃으며 “이동 거리를 고려해 최선의 동선을 짰다”면서 “장거리 이동으로 선수들이 힘들 수도 있지만 지금으로선 최선을 선택이다. 선수들 스스로도 관리를 잘 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월드컵 예선 첫 상대인 투르크메니스탄에 대해선 “감독이 바뀌면서 전력 파악이 쉽지 않다. 하지만 5일 스리랑카와 평가전도 분석할 예정이다. 우리 스타일대로 경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소집한 김신욱에 대해선 장점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아직 특별한 얘기는 안했다. 김신욱은 계속 지켜본 선수다. 이번이 뽑을 적기라고 판단했다. 빨리 우리 스타일에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도 장점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