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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명백한 허위사실을 알면서 고의로 보도하는 것은 도를 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공직자 본인에 대해서는 언론들이 취재하고 비판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여배우 스폰서’ 의혹이라든지, ‘딸이 포르쉐를 타고다닌다’라든지 하는 보도는 도대체 어떡하란 말이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애초부터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알면서도 고의로 허위 사실을 보도하는 것은 도를 넘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밤 10시 심야에 혼자 사는 딸 아이 방 문을 밤 10시에 두드린다. 남성 기자 두 명이 나오라고 한다. 그럴 필요가 있느냐, 그래야 하는 것인가”라고 했다.
앞서 연예 기자 출신의 한 유튜버가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란 제목의 인터넷 방송을 하면서 김성령의 이름이 거론된 바 있다.
이 유튜버는 동영상에서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던 여배우가 갑자기 다수의 작품 광고에 출연했다면서 이를 조 후보자가 도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유튜버는 이에 대한 증거가 있다며 법적 대응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방송에서 실명이 거론되지 않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유튜버의 발언을 토대로 김성령을 추측했다.
김성령과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지평의 김문희 변호사는 지난달 29일 입장문을 내고 "온라인, SNS, 동영상 플랫폼 등을 통해 유포된 동영상에서 언급되는 정치인 후원 여배우는 김성령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동영상에서 언급된 내용들 역시 김성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 = 조국 페이스북]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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