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웃을 수 있을까.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B조 예선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아르헨티나, 러시아에 연달아 패했다. 다만, 러시아전에서는 3쿼터 초반 격차를 1점까지 좁히는 등 선전을 펼쳤다. 라건아는 2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작성하기도 했다.
한국은 비록 16강 탈락이 확정됐지만, '1승'이라는 과제가 남아있다. FIBA 랭킹 32위 한국에게 FIBA 랭킹 33위 나이지리아는 대회 전부터 현실적으로 1승을 노릴 수 있는 상대로 꼽힌 팀이다. 한국은 월드컵에 앞서 열린 친선대회에서 나이지리아에 대비해 맞대결한 앙골라를 15점차로 제압하기도 했다.
물론 방심해선 안 된다. 나이지리아는 알 파룩 아미누, 치메지 메투, 조쉬 오코기 등 NBA리거가 대거 포함된 팀이다. 김상식 감독은 "유럽과는 다른 스타일을 가진 팀이다. 끝까지 해보겠다"라며 나이지리아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국이 월드컵 무대에서 승을 챙긴 것은 1994년 이집트와의 순위결정전이 마지막이었다.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르는 한국은 25년만의 월드컵 승을 챙길 수 있을까.
한편, 이날 경기는 오후 5시 30분부터 스포티비 플러스(SPOTV+),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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