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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저스의 에이스와 1차전 선발투수는 누구인가?"
ESPN이 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의 마지막 25일간 봐야 할 25가지 것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1선발이 누구일지 궁금해했다. 류현진이 최근 세 경기 연속 부진하면서, 포스트시즌 선발로테이션 순번을 알 수 없다는 뉘앙스다.
ESPN은 "류현진은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평균자책점이 1.45에 불과했다. 시즌 대부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효과적인 선발투수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그는 연속 7실점, 지난 14⅔이닝 동안 18실점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5일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서 부진 탈출에 나선다. ESPN은 "류현진, 워커 뷸러, 클레이튼 커쇼는 이번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도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8월 초만 해도 포스트시즌 1선발은 류현진이 유리해 보였다. 그러나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이 9월에도 이어질 경우 커쇼나 뷸러에게 포스트시즌 1선발을 넘겨줄 수도 있다.
류현진은 작년 애틀랜타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커쇼는 디비전시리즈 2차전 선발투수였다. 콜로라도와의 디비전 타이브레이커 게임에는 워커 뷸러가 나섰다. 결국 이들 중 한 명이 데이브 로버츠 감독으로부터 올해 포스트시즌 1선발로 낙점 받는다.
ESPN은 "디비전시리즈 1차전이 반드시 챔피언십시리즈나 월드시리즈를 시작하는 선발투수는 아니지만, 개막전은 중요하다. 로버츠 감독이 힘든 결정을 내리겠지만, 9월에 가장 뜨거운 팔이 아마도 우위를 점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류현진은 올 시즌 25경기서 12승5패 평균자책점 2.35, 커쇼는 24경기서 13승4패 평균자책점 2.96, 뷸러는 26경기서 12승3패 평균자책점 3.28.
[류현진과 커쇼(위), 류현진(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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