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최근 KBO리그의 안일한 플레이에 공식 성명서를 내고 후배들을 향한 당부의 말을 남겼다.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는 5일 "KBO리그에서 활동 중인 현역 선수들에게 한국 야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에 대한 당부의 말을 전한다"라고 발표했다.
한은회는 "오랜 기간 KBO리그는 수많은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리그입니다. 그러나 최근, 관중 및 시청률이 감소하는 등 팬들에게 서서히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입니다"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발생한 경기 중의 안일한 플레이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라고 지적했다.
한은회는 "경기장 안에서의 모든 플레이에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야구 선수로서, 프로 선수로서의 본분을 망각하지 말고 책임감을 가져 주십시오"라며 "부디, 현재의 상황에 큰 위기의식을 느끼고 경각심을 가져주십시오. 그라운드에서 경기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한 플레이만이 야구팬들을 다시 야구장으로 이끄는 길임을 명심해주기 바랍니다"라고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한은회 역시 "저희 프로야구 은퇴선수들도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한 일들에 보탬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이순철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회장.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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