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일단 날아갔습니다."
키움은 지난달 말 5선발 김선기를 불펜으로 돌리면서 4선발 체제로 전환했다. 10개 구단 중 가장 잔여일정에 여유가 있는 스케줄. 추석연휴만 지나면 6경기만 소화하면 된다. 사실상 선발로테이션의 의미가 사라진다.
장정석 감독은 5선발 등판일에 불펜데이를 실시했다. 4일 잠실 두산전이 그날이었다. 장 감독은 좌완 김성민을 선발투수로 내서 짧게 던지게 한 뒤 불펜 총력전을 펼치려고 했다. 그러나 가을장마로 취소됐다.
장 감독은 5일 고척 삼성전서 불펜데이 대신 에릭 요키시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요키시는 8월29일 고척 롯데전 이후 일주일만의 등판. 장 감독은 "요키시는 오래 쉬게 해주면 좋지 않았다. 요키시의 날짜를 맞춰주기로 했다"라고 털어놨다.
결국 현 시점에서 김성민의 오프너 기용 계획은 없다. 6일 고척 삼성전, 7~8일 광주 KIA전 역시 기존 선발투수들이 나선다. 장 감독은 "다음주 SK전(10일)만 오프너를 쓰면 더 이상 (불펜데이를)할 일이 없을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다만, 4일 취소된 잠실 두산전이 16일에 편성됐고, 7~8일 광주 KIA전 역시 태풍으로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 경우에 따라 오프너 카드를 다시 꺼낼 가능성은 충분하다. 장 감독은 "날씨를 보면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성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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