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배제성(23, KT)이 토종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배제성은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9승 요건을 갖췄다.
배제성이 시즌 19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5경기 8승 9패 평균자책점 3.86. 최근 등판이었던 8월 31일 대전 한화전에선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8월 14일 사직 롯데전부터 4연승 중이었던 상황. 올해 KIA 상대로는 첫 등판이었다.
이날도 4연승 기세를 그대로 이었다. 1회와 2회 모두 2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 없이 이닝을 끝냈고, 3회 첫 삼자범퇴에 이어 4회 선두타자 김주찬의 안타에 이어 최형우를 병살타 처리했다. 이후 유민상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
1-0으로 앞선 5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최원준의 볼넷과 이창진의 안타로 처한 무사 1, 2루서 한준수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좌익수 로하스가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다만, 계속된 무사 1, 2루 위기를 황윤호의 병살타와 박찬호의 유격수 땅볼로 극복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66개.
5회말 타선이 대거 4점을 뽑으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어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김선빈과 김주찬을 연달아 투수 땅볼 처리했지만 2사 후 최형우를 만나 7구 끝 볼넷을 헌납했다.
배제성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5-1로 앞선 6회말 2사 1루서 주권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82개.
한편 주권이 후속타 없이 이닝을 끝내며 배제성의 자책점은 1에서 머물렀다.
[배제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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